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삼성전자 2명과 협력업체인 성도ENG 2명 등 두 회사의 안전관리책임자와 현장감독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입건된 안전관리책임자 등은 유해화학물질인 불산 취급 및 관련 설비에 대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해 작업자 3명이 부상하는 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이번 주 내에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방침이다.
지난달 2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1라인 중앙화학물질공급장치(CCSS)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는 철거작업 중이던 배관에서 잔류 불산이 흘러나와 성도ENG 작업자들의 손과 발 부위 피부에 닿으면서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