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운영체제(Secure OS) 벤처기업 티에스온넷(대표 임연호ㆍ www.tsonnet.co.kr)은 해킹을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는 솔라리스(Solaris) 및 프리 비에스디(free BSD)버전의 보안운영체제제품 '레드아울(RedOwl)'을 개발했다고 16일 발표했다.티에스온넷은 레드아울 등 보안OS 제품들을 16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보호 및 보안기기전(Security World EXPO)'에 출품된다.
이번에 개발된 '레드아울'은 OS 자체에 강제적 접근제어 등 보안기능을 구현해 외부로부터 해킹 차단은 물론 내부자의 불법접근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또 별도의 하드웨어를 갖춰야 하는 방화벽이나 침입탐지시스템(IDS)과는 달리 사용중인 OS에 간단하게 업그레이드만 하는 형태로 설치가 완료되며 다른 응용프로그램과도 완벽하게 호환된다.
이에 따라 '레드아울'은 기존 정보보안 제품에 비해 처리속도가 빠르고 보안성이 뛰어나 지난해 발표한 리눅스버전 OS인 '시큐커널'과 함께 다양한 OS를 지원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 솔루션체제를 갖추고 있다.
티에스온넷은 이번 제품출시를 계기로 기존 제품을 설치하고도 해킹이나 내부보안 사고로 고심하고 있는 관공서는 물론 금융권, 학교, 기업 등 인터넷 서버보안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지금까지 개발한 보안OS 제품을 토대로 보안 웹메일, 다중등급보안 문서관리시스템 등의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안OS가 탑재된 하드웨어 일체형 보안OS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임연호사장은 "지금까지의 국내 보안제품은 네트워크 또는 응용레벨에서 개발돼 구조적으로 외곽방어에만 치중하는 취약성을 드러냈다"며 "앞으로는 운영체제 내부에서 보다 근원적인 방어수단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042)864-4050
대전=박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