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캠핑은 경기북부지역의 체류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된 행사다. 이번 캠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 동호회 ‘캠핑 퍼스트’의 회원 총 180팀 7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캠핑 행사는 ‘캠핑’과 ‘DMZ 관광’, ‘축제’를 접목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캠핑에는 공정캠핑왕을 찾아라, 쓰리고 연천 투어(공정여행 캠페인), 지역 특산물 판매전시장 운영, 가족사랑 이벤트, 안전캠핑 캠페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번 캠핑 행사는 ‘공정캠핑’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정캠핑’은 여행자나 캠퍼(Camper)가 현지 숙소와 상점을 이용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교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캠핑방식이다.
도는 이번 행사에서 공정캠핑 캠페인의 하나로 ‘공정캠핑왕을 찾아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캠퍼들은 연천 지역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발급받은 영수증을 지참한 후 운영본부에 제출하면 경품추첨권으로 교환 받을 수 있게 된다. 이후 3일 차 오전에 열리는 추첨식을 통해 당첨되면 경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또 이번 행사는 연천 DMZ 지역의 관광과 연계한 ‘공정여행 캠페인, 쓰리고 연천 투어(연천관광지 보‘고’, 사진 찍‘고’, 경품 받‘고’)’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주목할 만하다. 캠퍼들은 전곡리 선사유적지, 태풍전망대, 한반도통일미래센터, 평화누리길, 포탄 낙탄지역 등 연천 DMZ 일원의 안보·문화 명소들을 답사, 사진을 촬영한 후 운영본부에 제출하면 답사 실적에 따라 율무·콩 등 연천의 특산품을 받을 수 있다.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경기북부지역은 관광인프라가 열악하고 숙박시설이 부족해 체류관광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 “이번 행사처럼 여행객들이 체류하며 소비를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석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춘기 자녀와 부모간 올바르게 소통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사랑이 충만한 가정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최근 극적인 남북합의로 남북한 군사적 대치가 완화되는 과정을 경험함은 물론, 남북한 접경지역에서 캠핑을 시행함으로써 나라사랑하는 분위기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음 나라사랑 DMZ체험캠프는 11월 20~22일 DMZ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