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9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영화제의 세부 일정과 해외초청작을 소개했다.
개막작은 3월 18일 오후 12시부터 다음 날 오후 12시까지 24시간 동안 발생한 일들을 담은 한국판 ‘라이프 인 어 데이’다. 참가자들이 ‘하루’라는 주제로 스마트폰으로 제작한 영화를 영화제측에 보내면 집행위원장인 이준익 감독과 봉만대 심사위원들이 5시간 안에 재 편집해 당일 개막작으로 선보인다는 프로젝트다.
영화제의 꽃인 경쟁부문은 영화전공자나 전문영화인이 참가하는 전문 부문과 청소년, 주부 등 일반인이 참가할 수 있는 일반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총상금은 5,000만원으로 지난해 1회 때보다 2배 가량 늘었며 최고상인 플래티넘스마트상의 상금은 2,000만원이다.
해외초청 섹션에서는 영국의 ‘샐러리맨 혈풍록’, 벨라루스의 ‘드림즈 오브 세일즈’ 등 5개국에서 출품한 8편을 상영한다. 배우 고수희, 류덕환, 이선호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찍은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멘토스쿨’ 섹션도 마련한다.
스마트폰 영화제작과 관련해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참가하는 국제 컨퍼런스도 열린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화‘파란만장’으로 지난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부문 대상인 황금곰상을 수상한 박찬경 감독을 비롯해 스마트폰을 이용해 최초로 영화를 만든 마이클 코어벨 감독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준익 감독이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박찬경·봉만대·윤종석·임필성·정윤철 감독과 정정훈·조용규 촬영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상영작은 광화문 올레스퀘어를 비롯해 올레 TV, 올레 닷컴 및 공식 홈페이지(http://www.ollehfilmfestival.com)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