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의 현지인 '코디'들이 현지 가정을 방문, 고객들에게 제품 정보와 사용법, 서비스 등을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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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활환경가전 분야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는 전 세계 50여개국에 진출, 환경 가전분야 해외 공략에 전력하고 있다. 2006년 해외사업 진출 초기 65억원에 불과했던 해외 매출이 지난해 말 692억 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한 상황. 해외 법인은 2006년 3개에서 현재 6개로 늘었고 해외 진출국가도 초기 21개에서 2010년 말 기준 50개까지 확대됐다. 올해에는 지난 해 대비 59% 증가한 해외매출 1,100억원을 목표로 수출 지역 다변화 및 제품 다양화를 통해 '글로벌 1위 환경가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우선 주문자상표제조(OEM)방식 수출을 통해 환경가전 분야의 기술 및 제품력을 인정받는 데 성공했다. 제품력 향상 및 인지도 제고를 통해 필립스ㆍ월풀ㆍ로스컴퍼니 등과 제휴한 상태. 지난 해 필립스와 향후 5년간 중국 시장 내 공기청정기 독점 공급 제휴를 맺은 이후 중국 내 필립스의 시장점유율이 2위로 상승했다. 미국 내 비데시장 1위 업체인 브론델사와 3년간 약 200억 원의 비데 개발공급 계약을 체결, 북미 시장 접근도 한층 용이해졌다.
또한 웅진코웨이는 해외 법인을 통해 정수기ㆍ공기청정기 등의 자사 통합 브랜드인 '코웨이'알리기와 국내 렌탈 비즈니스의 모델의 현지화에도 나서고 있다. 해외 법인은 현재 미국ㆍ중국ㆍ일본ㆍ태국ㆍ말레이시아ㆍ이탈리아 등 6개. 말레이시아 법인의 경우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이 76% 성장하고 렌탈 계정수가 평균 70%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로 주목 받고 있다.
중국 법인도 최근 3년 간 매출액이 연평균 49% 성장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화장품 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져 올해에는 지난 해 대비 매출 20% 성장을 목표로 조직 및 브랜드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