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의 주가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LG텔레콤의 올해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목표가를 높인 곳이 있는 반면, 지난해 4분기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올해의 실적호전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도 나오고 있다. 13일 삼성증권은 “LG텔레콤이 다양한 신규서비스 출시를 통해 업종내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일 전망”이라며 “올해 가입자 증가 예상도 40만명에서 60만명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목표가도 8,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에 반해 우리투자증권은 “LG텔레콤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0%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뚜렷한 실적개선이 예상되지만 이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어 “통신서비스 후발업체인 LG텔레콤은 올해에는 가입자 확보를 둘러싼 선발업체와의 경쟁격화와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개선이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분석보고서에서 LG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 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LG텔레콤은 4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1.58%(110원)반등하며 7,060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