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미 화장품기업 코티] 레블론 인수 협상

미국의 화장품 기업인 「코티」가 부채와 경쟁심화로 경영난에 빠진 동종업계의 라이벌사 「레블론」에 대한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양사의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코티측이 레블론의 전부 또는 부분 인수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초기단계로 인수가격이 조율되지 않거나 제3의 업체가 가세해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코티측이 레블론 인수에 성공하면 미국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강력한 위치를 구축할 것으로 타임스는 전망했다. 레블론의 작년 매출액은 22억달러로 인수에 나선 코티측의 16억달러를 능가하고있으나 부채와 경쟁심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코티측이 향수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화장품 부문에서는 강력한 기반을 갖고 있지 못한 반면 레블론은 그 반대여서 양사의 결합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이상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타임스는 코티 이외에 유니레버와 시세이도, 프록터 앤드 갬블 등이 인수협상에 가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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