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기준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다. 다만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 하차는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경찰서는 8일 엄기준이 지난달 음주 교통사고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채혈 측정결과 혈중알코올 농도가 0.116%를 기록, 운전면허 취소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 채혈 측정 결과는 사고 당시의 호흡 측정(0.119%)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다만 엄기준은 현재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에 출연 중인데 이번 논란으로 하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제작사와 소속사는 함께 “이런 일이 벌어져서 안타깝다”며 “하지만 출연은 그대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엄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택시와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냈다. 당시 경찰의 음주운전 호흡 측정결과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19%가 나왔다. 하지만 엄씨는 “어제 마신 술”이라며 호흡측정 결과를 거부하고 채혈 측정을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