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4일 저녁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부부동반으로 초청,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으며 한미간 대북정책 공조 강화, 남북관계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전직 대통령들의 의견을 들었다.
김 대통령은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대북 화해ㆍ협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전직 대통령들의 조언과 협력을 요청했다. 청와대는 김영삼 최규하 전 대통령도 초청했으나 각각 개인일정과 건강문제를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황인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