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로 전환한 한남투신증권이 실험적으로 실시한 3개지점의 주식약정액이 모두 1천억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투신사에서 증권사로 전환한 한남투신증권은 3개지점에서 실시한 주식위탁영업 약정실적이 ▲압구정 4백4억원 ▲강남역 3백59억원 ▲방배동 2백60억원 등 모두 1천23억원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 7월7일부터 월말까지 3주간에 걸쳐 평균 10명전후의 영업인력으로 달성한 것이다.
한남투신증권 관계자는 『압구정 지점의 실적은 지난 3년간 주변 타증권사 점포당 약정 2백70억원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영업준비도 제대로 못한 상황에서 달성한 실적치고 아주 성공적』이라고 자평한 뒤 『기존 점포에서의 증권영업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권사로 전환한 투신사는 지난 3월 국민투신 등 2곳이며 이들중 한남투신증권만 지점에서 증권업무를 하고 있다.<최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