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3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국내 공장의 성장이 기대 이상이고 전년 동기 발생한 외환 손실의 기저효과가 발생해 이익 안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18만원과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성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차의 순이익이 작년 1·4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역성장했다”며 “이종통화 약세 지속에 따른 현지 법인 손익악화 유지, 구형모델 인센티브 증가 등 이익 훼손 요소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수출 규모 증가에 따른 원화 약세의 수혜 폭이 늘어나고 외환 손실 폭도 축소될 뿐 아니라 신형 아반떼 출시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의 개선도 기대된다”며 “이익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주가도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의 올 하반기 순이익 감소 폭은 전년동기대비 3% 수준에 그치면서 시장 전망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