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2,3세들의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봉욱)는 7일 뉴월코프와 I.S하이텍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증권거래법 위반) 등으로 선병석 전 뉴월코프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선씨는 1997~2004년 서울시테니스협회장을 지냈으며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남산 테니스장을 예약해두고 전직 국가대표 선수 등과의 동호회 모임을 주선해 ‘황제 테니스’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기도 하다.
검찰에 따르면 선씨는 앞서 구속된 두산가 4세 박중원 씨 등과 짜고 투자자들이 뉴월코프와 I.S하이텍 두 회사를 ‘재벌 테마주’로 인식하게 해 의도적으로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