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TF·LGT, 지상파DMB폰 판매 '짭짤'

하루 300~400대씩 판매… 일부선 품귀 현상<br>12일까지 KTF 2천400대, LGT 3천100여대 판매

KTF와 LG텔레콤이 연초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폰이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13일 양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300~400대 정도의 지상파DMB폰이 판매되고 있으며 갈수록 하루 평균 판매 대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2일부터 지상파DMB폰 유통을 개시한 KTF는 12일까지 2천400여대를 판매했으며 1일부터 판매에 나선 LG텔레콤도 이날까지 3천100여대를 판매했다. 특히 양사가 확보한 지상파DMB폰 초기 물량이 얼마되지 않아 일부 대리점에서는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로 위성DMB사업자인 TU미디어를 자회사로 두고 있어 그동안 지상파DMB폰 유통에 소극적이었던 SK텔레콤이 3월말부터 지상파DMB 판매에나서도록 하는데 결정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KTF는 현재 삼성전자(SPH-B2300), LG전자(LG-KD1200), 팬택앤큐리텔(PT-K1800)등 3종의 지상파DMB폰을 판매하고 있으며 상반기내에 3~4종을 추가로 출시, 지상파DMB 서비스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15일부터 지상파DMB 서비스를 소개하는 TV 광고를 시작하는 한편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LG텔레콤도 지상파DMB폰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해 출시될 전체 단말기물량 가운데 30% 가량을 지상파DMB폰으로 채운다는 복안이다. KTF 관계자는 "고객들이 지상파DMB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공중파 실시간방송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데다 서비스 개시 초기부터 다양한 휴대전화가 출시되는 등 선택의 폭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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