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소통관제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생생한 일자리 정보를 수집하고 고용 장애·규제 요인을 개선, 상시적 구인난(미스매치)을 해소한다는게 부산시의 복안이다.
부산시는 15일 시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 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기업 1공무원 일자리소통관제'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기업의 숨은 일자리 발굴을 위해 부산시 공무원들이 현장 속으로 뛰어든다는 게 이 사업의 취지다.
일자리소통관제는 고용 데이터 구축, 고용장애·규제요인 개선 등 현장 중심의 능동적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시행된다.
올해는 시 본청과 사업소 6급 이상 공무원 500명(1기업 1공무원 책임지정)을 소통관으로 지정해 500개사 기업을 대상으로 분기별 1회 △기업 실태조사 △애로·건의사항 청취 ·취약계층 일자리 발굴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부산시는 올해의 시행 결과를 분석해 내년부터는 1,800개 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장 우선 행정으로 숨은 일자리 및 고용 우수사례 발굴 확산을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 시행에 앞서 올해 4월 20개 기업을 방문해 일자리소통관제를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기업의 65%가 일자리소통관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공장 증설 계획이 있는 업체를 파악해 지역 투자촉진 보조금 제도를 안내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