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유럽과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삼성그룹은 27일 이 회장이 올들어 처음으로 유럽과 중국 방문을 위해 26일 출국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경제가 중국의 추격 및 일본의 견제로 위기에 처했다는 ‘샌드위치론’과 ‘5~6년뒤 경제 위기론’을 내놓았던 이 회장이 이번 출장에서 어떤 화두를 내놓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독일ㆍ프랑스ㆍ영국 등 현지 지사를 방문하고 유럽내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만난 뒤 다음달 23~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스포츠어코드’ 행사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스포츠어코드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GAISF)의 주관으로 열리며 GAISF 간부와 IOC 위원 등 800여명의 전 세계 체육계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중국 방문 기간 중 IOC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으로 끝나는 삼성전자의 올림픽 무선통신 후원을 연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계약 연장과 함께 베이징올림픽 마케팅 전략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