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티 총리는 이날 EU 재무장관회의가 끝난 뒤 이탈리아가 구제금융을 신청할 가능성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탈리아가 구제 기금의 도움을 절대로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그에 관해 언급하는 일이 조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구제금융 요청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것이다.
그는 다만 "현재로선 이탈리아가 구제금융을 신청할 일이 없다"면서 "설령 EU의 도움이 필요하더라도 그리스나 포르투갈처럼 전면적인 구제금융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몬티는 또 "국채금리 상승과 금융시장의 불안 때문에 이탈리아가 유로안정화기구(ESM)를 활용하는 것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혀 ESM을 통한 자국 국채 매입 요청 가능성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