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대표 공단인 남동공단을 비롯 반월·시화공단에는 올들어 제조업경기가 되살아 나면서 신규업체의 입주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현재 75%의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남동공단에는 올들어 6월까지 모두 332개 업체가 신규입주 등록을 마쳤다. 지난 1월 45개업체 입주에서 2월 50개, 3월 65개, 4월 55개, 5월 54개, 그리고 6월에는 63개 업체가 입주했다.
신규업체중 가장 많은 업종은 기계장비와 조립금속으로 이들 업종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음식료품과 목재 및 가구, 영상, 음향, 통신 업종순이다.
반월공단 역시 올들어 6월까지 142개 업체가 신규 입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6개 업체보다 56개가 늘어난 것이다. 시화공단도 250개 업체가 신규 입주했는데 주로 전자와 PCB(인쇄회로기판) 업종의 입주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올들어 이같은 신규입주 러시는 경기회복세로 제조업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인하 등으로 금융부담이 대폭 줄어 부도난 공장의 경매취득이 늘어나 자가공장 취득이 수월해 진데다 부도 및 폐업 공장이 새주인을 맞이, 신규 입주로 이어지고 있다.
시화공단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공단 입주업체들이 경비절약 등을 위해 자구책으로 공장 일부를 소규모 업체에 임대해 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들어서는 용지를 분양받아 자가공장으로 입주하는 기업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인천·시화=김인완 기자 I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