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위 은행인 체이스맨해튼은행은 16일 월터 쉬플리 행장이 임기를 11개월 앞둔 내년 1월1일 사임키로 했다고 밝혔다.신임 행장으로는 은행 CEO(최고경영자)인 윌리엄 해리슨이 지명됐다.
쉬플리 행장은 지난 96년 체이스맨해튼의 최고직에 앉은 이래 이 은행 주가를 135%나 올려 놓았으며, 퇴임 후에도 은행에 대한 고문을 맡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카키바라, 살로먼스미스바니 국제 자문단
일본의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대장성 재무관이 미국 시티그룹 산하의 투자은행인 살로먼스미스바니의 국제 자문단에 영입됐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지난 16일 보도했다.
외환시장에 대한 영향력 때문에 「미스터 엔」으로 알려진 사카키바라는 시티그룹의 공동 CEO인 스탠포드 웨일, 존 리드 회장에 대한 자문을 맡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일본 장기신용은행, 루빈 전 재무장관 이사 영입 시도
최근 미국의 민간자산회사인 리플우드에 매각된 일본 장기신용은행이 미국의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을 이사회에 영입하려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루빈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장은측의 제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루빈은 포드 자동차의 이사회 의장직과 시티그룹 회장직을 맡기로 돼 있다.
■유니버셜 영화사, 스튜디오 수석부사장을 사장으로 임명
유니버셜 영화사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수석부사장이자 변호사인 릭 핀켈스타인을 사장으로 임명했다고 유니버셜 그룹이 16일 발표했다. 신임 핀켈스타인 사장은 영화사의 해외 경영과 함께 법률, 가정용 비디오 등의 부문을 맡게 된다.
핀켈스타인 사장은 지난해 5월 폴리그램 영화사가 유니버셜에 흡수된 이래 유니버셜의 수석 부사장을 맡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