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바닥 다지기' 하반기 주도 업종은?

인터넷·게임 '유망주 1순위' <br>반도체·통신장비·조선기자재도 주목할만<br>"옥석가리기 더욱 뚜렷…대표주에 한정을"

코스닥 '바닥 다지기' 하반기 주도 업종은? 인터넷·게임 '유망주 1순위' 반도체·통신장비·조선기자재도 주목할만"옥석가리기 더욱 뚜렷…대표주에 한정을"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연초 이후 급락세를 이어온 코스닥시장이 차츰 바닥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증시를 주도할 유망업종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유망업종으로 인터넷주, 반도체ㆍ통신장비주, 조선기자재주 등을 꼽고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을 권했다. 다만 업체별 옥석 가리기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어서 업종내 우량 대표주로 한정하는 게 안전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인터넷ㆍ게임주 하반기 유망주 1순위=전문가들이 1순위로 꼽는 하반기 유망주는 인터넷주 및 게임주. 인터넷 업체들은 경기 외적 변수를 피해갈 수 있는데다 실적 흐름도 견조한 편이다. 최근 약세장 속에서도 NHN의 목표주가를 40만원 대로 올린 증권사가 나타나는 등 대표주를 중심으로 한 업종 전망도 밝다. 올해 네오위즈와 CJ인터넷을 각각 시가총액 10위권에 편입시킨 게임주 역시 하반기 증시 주도 가능성이 높다. 각 업체의 신작 출시 효과가 3~4분기 가시화될 예정인데다 실적에 따른 옥석 가리기도 본격화돼 우량 업체 중심의 상승세가 점쳐진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인터넷ㆍ게임 업종은 이미 많이 하락해 가격 메리트가 있는데다 실적 역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 다시 한번 전면에 부상할 것”이라며 “NHN을 선두로 한 인터넷ㆍ 게임 업종의 시장 주도가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ㆍ통신장비주 주도주 바통 가능성=하반기 코스닥증시의 주요 이슈는 정보기술(IT)부품 및 통신장비 업체의 부상 여부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하반기 코스닥시장의 주도주 바통을 이어받아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에 돌입하기는 아직 일러 시장 전체의 활황보다는 우량 대표주 위주로 상승세가 국한될 전망이다. 반도체 부품의 경우 업황 호조로, 통신장비 업종은 휴대인터넷 등의 성장성 부각으로 각각 수혜가 예상된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반도체ㆍ통신장비 업체들이 저점을 확인하고 실적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어 3ㆍ4분기 이후 주가 상승세가 기대된다”며 “업종 전체의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 국면이 아닌 만큼 대표주 위주로 접근해볼만 하다”고 평가했다. ◇조선기자재주도 주목=전방산업인 조선업체의 상승세로 인해 조선기자재주 역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 조선업계는 하반기 본격적인 수익성 상승세에 접어들어 2008년까지 호황이 예상되고 있어 이에 따른 기자재업체들의 반사이익이 점쳐진다.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대부분 국내업체의 납품사여서 환율 변수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입력시간 : 2006/06/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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