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손보사 1ㆍ4분기 당기순익 1,778억

손해보험사들의 2003회계연도 1ㆍ4분기(2003.4~2003.6)당기순이익이 증시회복에 따른 투자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동아, 대한, 제일화재와 교보자보 등 4개사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국내 11개 손보사의 2003회계연도(2003.4~6) 1ㆍ4분기 당기순익은 1,7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42억원에 비해 25% 가량 늘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무엇보다 주식시장 호전으로 손보사들의 투자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해상의 경우 지난해 25억원 불과했던 1ㆍ4분기 당기순익이 302억원으로 늘었고 LG화재도 36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교보자동차보험은 지난 2월 월별 기준으로 첫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1ㆍ4분기중에 10억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손보사들은 매출감소와 손해율 급증으로 지난해에 비해 순익이 줄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126억원에서 올해는 774억원으로 당기순익이 32%(352억원) 감소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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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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