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해외 금융감독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금융감독원은 8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은행감독위원회와 내년 1월 중국 베이징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명희 금감원 국제협력실장은 “국내 기업들의 중국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있는 점을 감안해 베이징사무소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베이징사무소는 기존 뉴욕사무소ㆍ런던사무소ㆍ도쿄사무소에 이어 금감원의 네번째 해외사무소다.
또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오는 16일 일본 금융당국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양국간 금융감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위원장은 지난 10월 말 미국을 방문해 일본ㆍ미국ㆍ홍콩 금융감독 수장들과 연달아 접촉하면서 세계 금융감독기관간의 양해각서 체결 등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