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해안시대가 열린다] '거창 승강기 밸리' 세계 첫 시도

한국승강기대학 정부인가…5개학과 신입생 220명 모집나서<br> "2013년 100개社입주 年3,300억 매출·2,000명 고용창출"


경남테크노파크가 신산업 기획사업으로 추진중인 '거창 승강기 밸리'는 세계 최초로 시도 되는 야심찬 기획사업이다. 우선 이 곳에는 세계 유일의 한국승강기대학이 정부인가를 받아 지난 9월 수시모집과 함께 5개학과(220명)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한국승강기대학은 이에 앞서 지난 7월 교과부 심의위원회에서 인가 의결을 마치고 정식으로 개교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거창군이 사활을 걸고 추진한 '거창승강기산업밸리'도 조성사업 가운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한국승강기대학이 개교를 앞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승강기 산업도시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승강기 R&D센터, 승강기전문산업단지건립 등의 프로젝트 추진도 큰 탄력을 받으면서 거창 승강기 밸리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80억원을 들여 승강기 산업체와 대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투자ㆍ연구개발에 나설 R&D센터는 전문산업단지 내 들어서 승강기 산업의 고도화 및 첨단화를 이끌게 된다. R&D센터에서는 한국형 중·저속 표준모델과 차세대 첨단 고속 승강기 개발에 나설 계획이며 이 밖에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승강기 전문연수원도 건립될 예정이다. 거창군은 승강기산업 밸리 조성과 관련 1년여 만에 블루오션으로 분류되는 승강기 산업을 거창 지역 경제에 안착 시켜 인구 10만명을 늘리는 '1010프로젝트'를 달성한다는 야심찬 비전을 제시했다. 거창군 1010추진단 관계자는 "국내 승강기 시장은 연간 3조2,000억원으로 시장 크기로는 세계 5위이며 연간시설 세계 3위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며 "승강기 밸리사업이 마무리되는 2013년에는 1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연간 매출액 3,300억원, 고용창출 2,000여명, 직접인구유입 6,000여명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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