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하락했다.17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폭락과 미국의 이라크 공습 등에 대한 우려로 종합주가지수가 오전 10시39분 현재 전날보다 6.07포인트가 떨어진 539.90을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2백35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89개 등 5백66개였다.
이날 주가는 일반투자자들의 팔자주문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개장초반 27.40포인트나 떨어져 5백18.57까지 폭락했으나 이라크 공습이 장기화될 우려가 없고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장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 따라 반말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낙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美신용평가기관에서 내년 상반기중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을 투자적격으로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고 한전, 포철, 삼성전자 등 블루칩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폭락세에서 벗어났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라크 공습은 단기적인 돌발악재일 수는 있으나 장기화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단기급락에 따른 조정을 거치면서 조만간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