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 속도 30배 빨라진다

◎유니텔 4월께 45메가 T3급 회선 구축/광케이블 이원화·위성이용 백업체제도이르면 4월부터 인터넷을 통한 한국과 미국간의 정보교환이 현재보다 30배 가량 빨라진다. 컴퓨터통신 유니텔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데이타시스템(SDS.대표 남궁석)은 늦어도 4월중으로 현재(1.544Mbps)보다 30배가량 빠르게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45Mbps의 T3급 인터넷 국제회선을 한­미간에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유니텔은 이 국제회선을 이용, 유니텔 가입자에게 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 기업 및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를 상대로 전용회선 제공서비스도 선보인다. 유니텔은 이를 위해 최근 한국통신과 회선 임차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중에는 미국의 회선업체를 선정, 관련계약을 체결한다. 특히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해저 광케이블을 이원화하고 위성을 통한 백업체계를 구축한다. 또 연말까지는 이를 삼성그룹의 글로벌망인 싸스콤(SASCOM)과 연계, 유럽 미주 아시아 등을 연결할 계획이다. 유니텔은 또 미국에서도 인터넷에 직접 접속할 수 있도록 ATM(비동기전송모드) 방식의 네트워크를 미국 주요지역에 독자적으로 구축하고 데이타는 물론 팩스 전화 화상통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니텔은 이와관련, 국내에 미국과 T3급 국제회선이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 지역을 통틀어서도 일본의 2개 기업만이 이 회선을 확보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이균성>

관련기사



이균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