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오리온투신증권의 `터치다운(Touch Down)` 시스템혼합형 펀드는 종합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주식을 사고 파는 시스템운용 상품이다. 요즘 같은 하락 및 장기 횡보 장세에서 위험을 회피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된 펀드다.
이 상품은 투자기간이 6개월 이상이며 ▲채권 및 채권 관련 파생상품에 60% 이상 ▲주식 및 주식관련 파생상품에 30% 이하를 투자한다. 주가가 최저점 대비 4% 상승할 경우 매수하고 최고점 대비 4% 하락할 경우 매도함으로써 주가변동에 따른 주식편입시기와 주식 처분시기를 기계적으로 결정한다. 따라서 리스크 관리와 수익확보가 자동적으로 이루어 진다.
동투증권 관계자는 "대외 변동성이 큰 지금 같은 시장 상황에서는 수익을 내는 것 만큼이나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험관리를 스스로 하기 힘든 투자자의 경우 일정 기준에 따라 시스템이 기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3ㆍ6개월 각 기간별로 일정 수익을 올리는 것을 1차 목표로 정해 이익을 실현하면 보유주식을 즉시 매도한 후 채권 등 안정성 자산으로만 운용하게 된다. 이른바 `무릎에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 `사는 것 보다 파는 것이 더 중요하다` 는 기본원칙을 철저히 이행하며 주식시장의 추세 흐름에 따라 매수ㆍ매도 타이밍을 결정함으로써 이익은 극대화하고 손실은 최소화 하도록 고안됐다.
가입 후 90일 이전에 환매를 요청할 경우 이익금의 70%, 180일 이전일 경우에는 이익금의 30%를 수수료로 신탁재산에 편입한다.
회사 관계자는 "급격한 원금손실을 막고 채권수익 이상의 이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가입해 볼만한 상품"이라며 "지금처럼 지수가 떨어진 상황에서는 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적으로 주식을 사고 팔아 위험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고안된 시스템운용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