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연결음을 놓고 빚어졌던 KT와 SK텔레콤간의 상표권 분쟁이 KT의 양보로 일단락됐다.
8일 KT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인터넷을 통한 유선전화 통화연결음 브랜드를 `링고(Ringo)`로 최종 확정됐다.
KT는 당초 유선전화 통화연결음 서비스 명칭을 `콜러링(Caller Ring)`으로 잠정 결정했지만 이미 `컬러링(Color Ring)`을 사용중인 SK텔레콤측이 상표권 침해 등의 문제를 제기하자 새로운 브랜드 공모에 나섰다.`
이에 따라 KT는 11월 시험서비스에 이어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인데 특히 회사의 로고송 등을 제공하는 등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새로 제공하는 통화연결음 서비스 요금은 기존 이동전화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정용 전화로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받을 경우 가입자는 900원 수준의 월 사용료와 통화연결음을 바꿀 때마다 800~1,000원 정도의 콘텐츠 이용료를 내면 된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