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전문업체인 에스넷시스템(대표 박효대)은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IPv6)와 기존 주소체계(IPv4)의 상호 연동을 위한 주소변환 서버인 `DHCPv6서버`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IPv6는 현재 4자리로 돼 있는 인터넷 주소체계(IPv4)를 6자리로 확장한 차세대 인터넷 주소 체계로 이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인터넷망인 IPv4와 연동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번 주소변환 서버는 국내 최초로 DSTM 방식으로 개발된 것으로 IPv6에 IPv4의 주소를 빌려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기존에 나와있는 NAT/PT 방식은 데이터의 모든 패킷을 IPv6 체계에 맞게 바꿔주는 것으로 서버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것이 단점이었다.
회사측은 “DSTM 방식은 변환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 응답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올 하반기부터 기업ㆍ공공기관ㆍ무선망ㆍ홈네트워크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DHCPv6서버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