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상승했다.
14일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3.54포인트(0.18%) 오른 1,979.6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통화당국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시장이 예측한 결과로 평가돼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았다. 또 옵션 만기일을 맞았지만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매수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개인이 이날 1,2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6억원, 40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2,13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15%), 보험(-0.87%), 의료정밀(-0.7%), 전기가스업(-0.7%), 건설업(-0.56%), 종이ㆍ목재(-0.45%) 등이 하락했지만 비금속광물(1.19%), 철강ㆍ금속(1.14%), 섬유ㆍ의복(0.95%), 운수창고(0.62%), 음식료품(0.56%), 은행(0.5%)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2%), 포스코(0.97%), 현대모비스(0.34%), 기아차(0.19%) 등이 올랐지만 삼성생명(-1.4%), 한국전력(-1.6%), KB금융(-0.52%) 등이 하락했다. 한국가스공사가 미국 오바마 정부 2기의 에너지정책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는 평가에 2.49% 올랐고, 쌍용차가 유상증자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3.61% 상승했다. 반면 아트원제지는 무상감자 결정으로 인해 6.5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