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P "日기업 구조조정 서둘려야"

S&P "日기업 구조조정 서둘려야" 과다한 부채로 허덕이는 일본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막연한 경기 회복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1일 지적했다. S&P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일본 경제가 정부의 산업정책에 의존하기 보다 과잉 생산설비 축소와 생산비용 절감에 나서고 시장수요에 부응해야 하지만, 이는 빠른 시일에 성사되기 어려우며 기록적인 기업부채가 올해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는 사례가 많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정부와 기업의 구조조정에 대한 거부감은 모든 산업부문에서 비효율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비판하고 일본 기업이 이 때문에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과도한 기업채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풀이했다. 보고서는 또 악성채권과 관료주의에 물든 일본 은행들이 "부실한 자산 내용, 낮은 수익성, 평범한 자본구조"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들이 최근 증시침체로 심각한 자본잠식에 직면함에 따라 은행주가 정크본드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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