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주식시황] 엔달러 환율 불안등으로 급락

14일 종합주가지수가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에다 미 헤지펀드 부도위기 , 엔달러 환율 불안 등 해외악재가 겹치면서 급락했다.이날 지수는 장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하락세로 출발, 낙폭을 점차 확대하면서 장중한때 37포인트 이상 폭락했다가 소폭 반등해 26.7포인트 하락한 821.91에 마감했다. 개인들이 저가매수에 나서며 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 블루칩을 중심으로 장중 내내 쏟아내는 매도물량을 떠받치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미 헤지펀드인 타이거펀드 부도위기에 따른 세계 금융시장 위축 우려로 87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투신권이 425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것을 비롯 기관이 2,271억원을 순수하게 팔았다. 거래량은 2억723만주로 한산했다. 상한가 23개를 포함 2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28개 종목이 내렸다. 선물저평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프로그램매도가 2,927억원 나온것도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그러나 이중 2200억원 정도는 메릴린치 증권사가 선물과 관계없이 자전매매형식을 통해 거래한 것으로 나타나 실제 프로그램 매도는 700여억원에 달했다. SK텔레콤이 유상증자 악재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것을 비롯, 삼성전자 포철 등 지수관련 블루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육상운수, 종금 등이 강보합에 머물렀을뿐 대형 소형주 가릴 것없이 전업종이 하락했다. 다만 인터넷관련주인 LG상사, 현대상사 등 일부 중저가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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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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