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옥천 부근…외국관광객등 20여명 중경상 치료중15일 오후 경부고속도로에서 유조차와 고속버스가 정면 충돌해 외국인 관광객 6명을 포함한 13명이 숨지고 20여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옥천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충북 옥천군 동이면 금암리 압촌마을 앞 경부고속도로 하행선(부산기점 254㎞)에서 울산 80사 5394호 16톤 유조차와 경기 70아 5860호 한진고속버스 등 모두 8대의 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승객 등 13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중경상을 입어 옥천성모병원 등지에서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 사상자 가운데는 외국인 월드컵 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6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부산에서 서울방면으로 가던 유조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고속버스와 충돌한 뒤 뒤따르던 차량들이 잇따라 추돌,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희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