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권, 해외 금융기관과 '손잡기' 활발

은행권에 해외금융기관 제휴 바람이 확산되고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중국공상은행(中國工商銀行)과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한-중 간 송금과 무역금융, 상호 투자정보 제공, 자동화기기(CD/ATM) 공동사용 등 중국공상은행과 은행 업무 전반에 걸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또 지난달 9일에는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및 투자금융(IB)과송금 등에서의 양측간 협력확대를 골자로 하는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농협중앙회도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의 신용협동조합인 크레디 아그리콜(CASA)과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MOU를 맺었다. 양측은 신사업 개발과 선진 금융기법 도입 등을 공동추진하고 자회사인 ㈜농협선물과 칼리옹 파이낸셜(Calyon Financial)을 통해 선물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CASA는 자본금 기준 세계 2위 수준의 금융기관으로 지난 2003년 농협과 합작,㈜농협CA투자신탁을 설립한 바 있다. 조흥은행도 지난달 27일 베트남 대외무역은행과 베트남 현지법인인 조흥비나은행의 법인 존속기간을 현행 20년에서 30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조흥비나은행은 베트남무역은행과 조흥은행이 50대50의 비율로 자본금을 투자해호찌민시에 설립한 투자은행으로 이 계약을 통해 2023년까지 법인으로 존속할 수 있게 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월 협조융자 확대와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미주개발은행(IDB)과 체결하고 중남미지역 경제.금융 정보교환과 인적교류 등을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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