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해대교 29중추돌사고 11명 사망

50여명 부상…서해안 고속도 통제로 경부고속도등 귀성길 정체

3일 오전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위에서 수십 대의 자동차들이 추돌하면서 11명이 사망하는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전국 고속도로는 귀성길이 지체되는 교통정체를 빚었다./최종욱기자

서해대교 29중추돌사고 11명 사망 안개속 과속이 참사 불러…서해안 고속도 통제 큰 불편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3일 오전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위에서 수십 대의 자동차들이 추돌하면서 11명이 사망하는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전국 고속도로는 귀성길이 지체되는 교통정체를 빚었다./최종욱기자 3일 오전7시50분께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목포 기점 279.8㎞) 서해대교에서 5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김강민(39ㆍ인천 남구 주안동)씨 등 11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사고는 25톤 대형 트럭과 버스들이 안갯속에서 과속을 하다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키며 발생했다. 대량 추돌사고로 차량 연료통에서 화재가 잇달아 발생해 충남소방본부와 평택ㆍ송탄소방서 119구조대와 소방차량 20여대가 출동, 진화 및 구조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서해대교에는 오전3시부터 사고가 발생한 오전7시50분까지 시정거리 100m 안팎의 짙은 안개가 낀 상태였다. 도로공사는 가시거리가 100m 안팎으로 줄어들자 차량 운행속도를 절반 이하로 감속하라는 내용을 고속도로 교통정보안내전광판을 통해 계속 내보냈으나 일부 차량들이 이를 무시하고 과속으로 주행하다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돌사고로 서해안고속도로 상ㆍ하행선이 통제되는 등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으며 이 지역을 우회하는 차량 때문에 인근 경부고속도로 등 다른 고속도로에서도 귀성차량 지체가 이어졌다. 입력시간 : 2006/10/03 17:02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