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산 車부품 美서 최고인기

가격·품질 경쟁력 커 바이어들 조달 선호

미국 자동차부품 시장에서 한국산이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은 30일(현지시간) GM, 델파이 등 미국의 주요 부품구매 바이어 2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웃소싱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바이어가 18.7%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도 한국에서 부품조달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83.3%에 달해 당분간 미국시장에서의 국산 자동차부품 경쟁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바이어들이 한국제품을 선호하는 것은 중국과 인도는 품질수준이 떨어지고, 미국과 일본ㆍ유럽ㆍ캐나다는 가격이 높은 반면 한국 제품은 가격과 품질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산 부품의 품질에 대해서는 76.2%가 우수 이상의 점수를 줬고, 가격수준에서는 69.6%가 경쟁력이 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앞으로 한국보다 아웃소싱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중국과 인도를 꼽는 바이어가 59%에 달해 생산성 향상과 경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와 캐나다가 각각 17.3%, 16.0%로 2ㆍ3위를 기록했으며 중국과 대만은 각각 9.3%, 8.0%로 4ㆍ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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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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