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기술주 중심 상승세 이어가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예상 보다 높은소비자물가 상승과 전날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에도 불구,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야후 등의 긍정적 실적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세로 마감됐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0.00 포인트(0.09%) 상승한 11,278.77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4.74(0.63%) 포인트 상승한 2,370.88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2.28 포인트(0.17%) 오른 1,309.93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4억1천369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20억7천731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964개 종목(57%)이 상승한 반면 1천310개 종목(38%)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861(58%), 하락 1천161개(36%)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행진이 5월에 일단중지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 보다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난데 대한 우려감이 겹치며 혼조세를 보이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형성되면서 상승세로 마감됐다. 미 노동부는 3월 CPI가 0.4% 높아졌고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CPI도 0.3%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3월 CPI는 0.3%, 핵심 CPI는 0.2% 오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매출이 33%나 급증하고 순이익도 예상치를 충족시킨 야후의 주가는 2.24% 상승했다. 야후의 긍정적 실적 발표로 경쟁업체 구글도 1.55% 올랐고, 인터넷 업종은 1.74% 상승했다. 1분기 순이익이 18% 증가했다고 밝힌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6.57% 급등했고,1분기 순이익이 35%나 증가했다고 밝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도 0.14%가 상승했다. IBM은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증가했다고 밝혀 시장의 예상을 충족시켰으나, PC사업 부문 매각의 영향으로 매출은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IBM의 주가는 1.55% 하락했다. 휴대폰업체 모토로라도 매출이 23% 급증했음에도 불구, 순이익은 오히려 줄었다고 발표해 6.31%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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