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銀 외화자금 3억달러 차입

국민은행은 10일 만기 2년과 3년의 외화자금 3억 달러를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좋은 조건으로 빌리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 차입은 신디케이티드론(차관단 대출)과 변동금리부채권(FRN) 2가지 방식으로 이뤄지며 금리는 수수료를 포함해 2년 만기는 리보(LIBORㆍ런던은행간 금리)에 0.23%의 가산금리가 붙고, 3년 만기는 리보에 0.32%를 더한 수준이다. 국민은행의 이번 외화자금 차입은 ABN암로, 바클레이즈, 씨티 등 해외 7개 금융기관이 전액 인수했으며 10월 중순까지 추가 투자가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만기 2~3년의 중장기 외화자금 차입은 최근 국내은행들의 만기 1년 이내 단기 외화부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성사된 것이어서 외화유동성 위험을 해소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10월말 홍콩에서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며 조달된 자금은 만기도래자금 상환, 국내 수출업체들의 수출환어음 매입 및 외화대출 지원자금으로 사용하게 된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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