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GI증권 파업 종료

마이클 창 KGI증권 사장이 노조 파업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 국내 증권업계에서 노사분규로 외국인 CEO(최고경영자)가 사퇴하는 것은 처음이다. 27일 KGI증권에 따르면 중국인인 마이클 창 사장은 지난 25일 파업중인 노조원들과의 대화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사 정상화 이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KGI증권 관계자는 “마이클 창 사장이 대주주에게 이번 사태에 대해 보고하고, 사임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KGI증권의 최대주주는 타이완의 쿠스(KOOS) 그룹이다. 노조는 마이클 창 사장과 우선 정상 조업에 들어가기로 합의, 48일간의 파업을 끝내고 이날 조업에 복귀했다. 한편 KGI증권은 지난 7월1일 지점 6개와 영업소 2군데를 폐쇄하겠다고 밝히자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고, 지난달 28일에는 회사측이 여의도 본사에 대한 직장폐쇄에 들어갔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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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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