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옥인동, 용산구 보광동, 은평구 불광동 일대 등 불량노후 주택이 밀집한 서울 강북지역 294곳이 도시ㆍ주거환경정비 예정구역으로 지정되어 오는 2010까지 개발이 추진된다.
19일 서울시는 올 7월 시행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주택재개발사업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94개 정비예정 구역 1,153ha를 선정, 발표했다.
이들 구역은 시급성 및 주민들의 개발의지, 뉴타운 대상지역 등을 감안해 1단계(내년~2005년) 96개 구역, 2단계(2006년~2007년) 98개 구역, 3단계(2008~2010년) 100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주거지 유형과 주변지역을 고려한 건축물 밀도계획을 수립, 정비구역별로 계획용적률, 최고층수, 건폐율 등을 설정했으며 정비사업 시행시 세입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총 건립가구수의 20%이상, 총 세입가구수의 40%이상을 임대주택으로 건립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번 기본계획에 대한 공람은 20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서울시 주거정비과나 각 구청 재개발 담당부서에서 할 수 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