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근혜 대통령 29일 국회서 여야 지도부 만난다

공무원연금 개혁 등 요청할 듯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부와 면담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관계자는 “29일 박 대통령이 (새해 예산안과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오시면 국회의장실에서 의장과 여야 지도부와 함께 20분 남짓 환담하게 될 것”이라며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회동은 아직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측도 “박 대통령이 국회에 오실때 여야 지도부와 회동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12년에도 시정연설을 하면서 여야 지도부와 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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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간 회동이 성사되면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새정치연합의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우윤근 원내대표 등이 함께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이 김 대표와 따로 독대를 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두 사람은 김 대표가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정기국회 이후 개헌논의 봇물, 이원집정부제 검토’ 발언을 한 뒤 갈등을 겪고 있다. 물론 29일을 전후해 박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국회에서 회동하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지도부와의 면담이 성사되면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과 새해 예산안과 세법 처리, 제반 민생·경제활성화법 통과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여야와 청와대간에 큰 틀에서 협력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한 행사장에서 문 비대위원장을 만나 “경제 회복의 골든 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며 “민생·경제 법안 처리 등 야당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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