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올해 8.5%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향후 20년간 매년 8~10%의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최고 연구원인 야오징위안(姚景源)은 최근 21세기경제보도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거시경제통제조치가 확실한 효과를 보고 있고, 경제상황 또한 양호하기 때문에 올해 국민총생산(GDP) 성장률은 8.5%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진단했다. 올 상반기 중국의 GDP 성장률은 9.7%였다.
그는 또 “중국 경제가 향후 20년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 매년 8~10%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한해 경제성장률이 9~10%를 맴돌 경우 견실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으나 7% 아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과열부문의 수익 마진이 평균 기업들의 마진보다 높은 편이기 때문에 금리를 소폭 인상해 봤자 과열 부분의 투자 통제에는 별다른 효력을 미치지 못한 채 오히려 미개발된 산업만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면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투자와 관련해서는 “하반기에도 투자가 소폭 둔화될 것이나 고정자산투자 성장률이 20% 아래로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소비자신뢰지수(CPI) 상승률에 대해서는 “상반기 수준을 앞지르진 않을 것이라며 올해 전체는 3~4% 정도로 통제될 것이기 때문에 올해 초 우려했던 심각한 인플레이션은 도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