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코 프라티니 유럽연합(EU) 법무ㆍ안보담당 집행위원은 7일 오전 발생한 영국 런던 지하철 및 버스의 연쇄폭발 사고가 테러 공격이라고 말했다.
프라티니 집행위원은 "방금 발생한 사고는 테러리즘이 또다시 유럽의 심장부를강타했다는 비극적인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탈리아 통신들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정보 당국과 경찰력이 공조에 나서야 하고, 영국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의회 의장은 정상 활동을 중단한 의회에서 연설을 통해 런던연쇄폭발을 "조직적인 일련의 공격"이라고 규정하면서 테러리즘을 비난했다.
보렐 의장은 "3대의 버스와 4곳의 지하철역에서 폭발이 발생하고,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참혹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보렐 의장은 "유럽 의회를 대표, 이처럼 야만적인 공격의 결과로 고통받는 모든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영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평화와 민주주의의 가치가 절대로 테러리즘과 잔학행위에 무릎을 꿇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럽의회는 보렐 의장의 연설에 이어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로마ㆍ스트라스부르 로이터ㆍ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