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마감시황]코스피, 아시아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

코스피가 아시아 주식시장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추석 연휴 징크스로 오전 내내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의 훈풍에 상승 전환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6포인트(1.03%) 오른 1,962.81에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세계 성장 둔화 우려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27포인트(0.30%) 오른 1만6,049.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 대비 2.32포인트(0.12%) 상승한 1,884.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55포인트(0.59%) 밀린 4,517.3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도 추석 연휴 동안 부진했던 세계 증시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반등을 보이자 상승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1,47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06억원, 364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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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의약품지수가 전날 대비 2.74%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비금속광물(-1.25%), 증권(-1.25%) 등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보험(2.52%), 화학(2.23%), 은행(1.62%), 운송장비(1.54%), 금융업(1.39%), 통신업(1.35%), 전기전자(1.3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다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LG화학(051910)(6.93%), 아모레퍼시픽(090430)(5.05%), 삼성에스디에스(018260)(4.16%), 기아차(000270)(4.08%), 현대모비스(012330)(4.04%), 삼성생명(032830)(3.24%) 등이 상승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2.33%), 삼성물산(-0.34%), 한국전력(015760)(-0.10%)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22포인트(0.62%) 내린 678.48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들어 코스피와 함께 하락 폭을 줄여나갔지만 나스닥 바이오주 폭락의 영향으로 상승 반전에는 실패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원40전 내린 1,185원30전을 기록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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