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와 다이아몬드 유통업체인 GP IDC가 공동 주최한 '제1회 다이아몬드 국제 주얼리 디자인 공모전'에서 오미영(24)씨의 '어울림'이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금상은 한민숙(원광대 귀금속공예과 3학년ㆍ21)씨의 '기억의 퍼즐(Puzzle of memory)', 은상은 오정화(미노스 주얼리 아카데미 재학 중ㆍ23)씨의 '장미 가든(Rose Garden)', 동상은 최은영(국민대 금속공예과 3학년ㆍ23)씨의 '영원한 부케(Eternal bouquet)'가 받았다. 이밖에 특선 5명, 입선작 35명 등 총 4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30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심사를 맡은 최우현 디자인연구소 대표는 "그랑프리를 받은 '어울림'은 다이아몬드의 뛰어난 아름다움이 절제된 미적 감각으로 잘 표현된 데다 보석의 기능적인 면을 고려하고 있어 생산과 판매 두 가지 조건까지 만족시켰다"고 평가했다. 한편 주관사인 이대현 미노스 주얼리 아카데미 대표는 "예물이 패션화되는 추세와 맞물려 다이아몬드가 점차 대중화됨에 따라 독창적인 디자인을 개발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다이아몬드 주얼리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독창성ㆍ심미성ㆍ경제성ㆍ실용성ㆍ전체적 관점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즉 절제된 섬세함과 창의성을 우선 순위에 놓으면서도 동시에 생산과 판매가 가능하도록 실용성에도 높은 점수를 뒀다는 것. 이태명 GP IDC 대표는 "이번 공모전이 우리만의 획기적이고 참신한 디자인을 통해 궁극적으로 다이아몬드 산업을 발전시킬 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내년 2회 행사부터는 규모를 더욱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GP IDC는 실용성을 겸비한 작품 3점을 선별 제작해 오는 7월 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리는 '2006보석시계박람회' 기간동안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