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금리인상 가능성 및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로 하룻만에 1,700포인트를 내줬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1.87포인트(1.28%) 내린 1,683.45포인트로 끝마쳤다. 코스피지수는장 초반 삼성전자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는데도 하락세를 보였다. 더욱이 금리인상 우려가 높아진데다 원ㆍ달러 환율이 5일 연속 하락하자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이날 외국인은 2,2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50억원 99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에서는 2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에서는 52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503억원의 순매수로 끝마쳤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39%), 기계(1.30%), 통신업(1.19%), 운수장비(0.41%)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전기전자(-3.71%), 의료정밀(-2.60%)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3.33% 급락하며 81만3,000원까지 떨어졌고 포스코(-0.98%), 현대차(-4.50%), KB금융(-1.20%), LG전자(-7.63%)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조선 업종의 전반적인 강세에 힘입어 9.30% 급등했고 SK텔레콤도 1.48% 올랐다. 이밖에 구리가격 급등소식에 고려아연(3.18%), 대창공업(4.88%) 등 비철금속 관련주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