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 인기 토크쇼 진행자 레터맨 "내년 은퇴할 것"

미국 CBS방송의 인기 토크쇼 ‘레이트 쇼 위드 데이비드 레터맨’(Late Show With David Letterman)의 진행자 데이비드 레터맨(66)이 내년에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터맨은 3일(현지 시간) 스튜디오 녹화 도중 청중들에게 “녹화 직전 레즐리 문비스 CBS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그에게 ‘그동안 감사했지만 나는 이제 은퇴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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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시기와 관련, 그는 이어 “아마 적어도 1년이나 그 정도 후일 것”이라며 “아주 먼 미래는 아니고 2015년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터맨의 은퇴 발표 소식은 녹화에 참여한 청중들의 트위터 등을 통해 먼저 알려졌고, 문비스 CBS 사장도 이후 성명을 내고 그와의 대화가 사실임을 확인했다.

레터맨은 미국 심야 토크쇼의 상징과 같은 인물로 지난 1982년 NBC ‘레이트 나잇’을 시작으로 32년간 쇼를 진행해 왔다. 지난 1993년부터 21년간 CBS에서 ‘레이트 쇼’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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