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내전화요금 인상] 내달부터 한통화 45원에서 50원으로

정부는 시내전화 요금을 현재 3분 1통화당 45원에서 50원으로, 한달 기본요금을 2,500원(대도시 기준)에서 3,500원으로 각각 인상키로 했다.정보통신부는 11일 공무원, 학계, 통신업계,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郭秀一 서울대 교수)를 열고 시내전화 요금 인상안을 마련, 재정경제부와 최종 협의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재경부와의 협의에서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경우 오는 7월1일부터 시내전화 통화료가 11.5% 오른다. 또 기본료는 농어촌지역은 1,500원에서 2,000원 중소도시는 2,000원에서 3,000원 대도시는 2,500원에서 3,500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정통부가 마련한 요금 인상폭은 평균 14.9%로 한국통신이 지난 4월 공청회를 통해 요구한 33%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공중전화 요금 인상과 관련, 정통부는 당초 1통화당 50원에서 60원으로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심의위에서 공중전화요금은 조정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인상 요구안에서 제외키로 했다. 인상폭이 이번 정통부안대로 확정되면 한국통신은 연간 3,920억원의 수익이 늘어나고, 시내전화 원가보상율이 86.25%에서 92.62%로 높아진다. 또 소비자물가는 연간 0.086% 인상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

관련기사



류찬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