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다우·S&P500 나흘째 사상 최고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나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39.81포인트(0.23%) 상승한 1만7,613.74로 거래를 끝냈다. S&P 500지수도 6.34포인트(0.31%) 오른 2,038.26을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올 들어 각각 23번째, 39번째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9.08포인트(0.41%) 상승한 4,651.62로 마감했다.

관련기사



이날 눈에 띄는 경제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기업실적 호조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현재 올 3·4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80% 가량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을 내놓았고 약 60%는 매출이 시장의 전망을 상회했다.

미 최대 고급 주택 개발업체인 톨 브라더스는 3·4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29% 늘어난 덕분에 주가가 2.3% 상승했다. 맥도날드의 경우 전 세계 점포 매출이 전년보다 0.5% 줄었다고 발표했지만 감소 폭이 시장 예상치(2.2% 감소)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0.02% 소폭 올랐다.

반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날 성명을 통해 인터넷 망 중립성 논란과 관련해 “망 중립성을 보장할 강력한 규정을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타임워너, 컴캐스트 등 관련 업체의 주가가 3% 이상 크게 떨어졌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