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택배, 南-北 첫 택배 서비스

현대택배, 南-北 첫 택배 서비스현대택배는 10일 북한에서 보내오는 개인화물을 판문점을 통해 남한으로 배달하는 택배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 8일 남북교류사상 최초로 육로를 통해 평양으로 건설자재를 운반했던 택배트럭이 평양체육관 건설현장에 있는 현대건설 직원의 개인물품을 싣고 판문점을 통과, 직원 개인들이 배달을 원하는 목적지로 실어다 주는 것이다. 현대택배는 이를 분단이후 최초의 북한발신 개인택배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인택배의 발신지는 「평양 현대건설 사무소」로 표기되며 현대건설 직원들이 계열사 식구지만 이들로부터 소정의 택배료를 받을 것이라고 현대택배는 덧붙였다. 현대택배는 평양소재 현대건설 직원을 대상으로 택배 수요량을 파악중으로 총물량은 8톤 트럭 한대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산가족 상봉이 잦아지면 이산가족간의 물품교류가 증가, 남북한 택배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택배는 내년말까지 경의선 연결사업이 완료되면 철도를 통한 개인 택배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8/09 19:1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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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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