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십을 느끼는 것 같다.”
경남은행에 대한 기업인으로 느낀 변함없는 인상이자 감정이다. 이렇게 느낀 것은 우선 우리금융자회사로 출범이후 시중은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지역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발로 뛰는 차별화 된 영업을 직접 보아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총 대출의 67.2%를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할 정도로 많은 부분을 중소기업에 할애를 한 것은 기업인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적인 것이었다. 특히 기업에 나타나는 계수로만 신용조사를 하는 시중은행과는 달리 계수로 나타나지 않는 가능성까지 신용으로 취급하는 영업은 기업인들에게는 불가사의한 일로 여겨졌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경남은행의 진지하고 효율적인 기업신용관리가 신기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고, 과연 지방은행이 경제의 중심이구나 하는 생각까지 절실히 든 것이다.
주창하고 있는 발로 뛰는 현장경영도 인상적이다. 경남은행은 경영자인 행장 스스로가 직원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현장을 누비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런 경영은 솔직히 `처음에는 다 그렇게 하겠지` 하는 것으로 알았다. 그러나 지금은 지역의 기업인들 모두에게 `경남은행=직접 찾아오는 은행`으로 통한다.
지역문화 발전적인 측면도 감동시키고 있다. 우리 고장의 곳곳을 소개하는 향토 문화지 발간 사업은 지역민들에게 소중한 자료로 제공되면서 교육적인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지역인들이 경남은행을 사랑할 수 있는 촉매가 되고 있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