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강산사업 투자할 美업체 주선"

솔라즈 전美의원, 정몽헌회장 면담서 약속스티븐 솔라즈 전 미국 하원의원이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을 만나 금강산 관광사업에 투자의향이 있는 미국 업체를 주선해주겠다고 약속, 해외기업의 금강산사업 투자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현대아산은 “지난 25일 솔라즈 전 의원 일행이 계동사옥으로 정 회장을 방문, 금강산 관광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미국 업체의 투자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솔라즈 전 의원은 육로관광 실시 등에 북측과 합의하고 관광공사가 공동사업자로 참여하기로 한 것을 수익성 확보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투자의향이 있는 미국 업체를 주선해주기로 약속했다고 현대아산은 덧붙였다.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솔라즈 전 의원과 정 회장의 면담은 앞으로 금강산 지역에 대한 해외투자 유치를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은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이 배석했으며 오찬을 겸해 2시간30분 동안 진행됐다고 현대아산은 설명했다. 한편 솔라즈 전 의원은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을 12년간 역임하며 80년 미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김일성 북한 주석을 면담하는 등 북한문제에 정통한 정치인이다. 현재는 국제투자 주선과 컨설팅업을 하는 솔라즈 어소시에이츠 대표를 맡고 있다. 임석훈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